與 레고랜드·조강특위, 野 전국위원장 등 정치 일정 줄취소

입력 2022-10-30 15:47   수정 2022-10-30 15:49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최악의 압사 사고에 정치권은 각종 행사·일정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애도 물결 동참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당초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강원도 레고랜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점검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 위해 2시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강원연구원이 오는 31일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레고랜드 이슈의 본질은 무엇인가?> 토론회도 취소됐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토론회 취소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정부여당은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의 내부 정치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 열 예정이었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출범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조강특위에서는 2024년 22대 총선을 염두에 두고 현재 전체 당협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공석인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를 개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위원장 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취소하는 등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국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등 9개 위원장을 뽑는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이날 오후에 파주 임진각에서 계획됐던 ‘2022 통일걷기’ 해단식 참석 일정도 취소됐다. 이 행사는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51명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28일 정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정미 전 의원 등 지도부 취임 일정도 취소됐다. 정의당은 30일 대표단-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31일로 예정됐던 현충원 참배와 대표단 취임식 등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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